[앵커]<br />서울의 대형병원 세탁실에서 직원들이 전염성이 무척 강한 피부병인 '옴'에 잇따라 감염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병원 측이 긴급 방역 작업에 나섰지만 아직 감염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에 있는 한 대형병원입니다.<br /><br />지난 6일, 이 병원 지하 세탁실에서 일하던 직원 3명이 피부 전염병인 옴에 잇따라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온몸에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옴은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데 특히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입니다.<br /><br />병원 측은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시설물 소독과 자체 방역을 실시했다면서 환자들이 추가로 감염될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과정을 통해 세탁실 직원들이 옴에 걸렸는지는 여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병원 관계자 : 파악을 (시도)하고 있는데 아직 정확하게 답은 안 나왔어요. 추정만 하고 있는 거지….]<br /><br />하루 처리 세탁물이 10톤에 달하는 이 병원 세탁실은 일하는 직원만 83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잠복 기간이 6주에 이르는 옴 특성상 또 다른 감염자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[박재홍 / 대한피부과의사회 홍보 이사 : 옴에 오염된 모든 물질은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소득을 해야 하며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접촉한 사람들도 꼭 치료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무엇보다 위생에 신경 써야 할 병원 시설에서 전염성이 강한 피부병이 발생하면서 직원과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0905035047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